인터넷 중독과 청소년 by Miriam Koo

인터넷 중독과 청소년 by Miriam Koo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고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인터넷은 삶의 한 부분이다. 심리학자인 에릭슨에 의하면 청소년기에는 정체성이 확립이 되는 기간이다. 즉 자기의 성에 대한 자각, 사회에서의 역할, 바른 자아상을 확립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킴으로 책임감있는 어른이 되는 것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정체성과 바른 자아상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삶의 중요한 부분인 폭력과 섹스에 호기심을 느끼며 새로운 경험을 추구한다.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그러나 이시기에는 이 부분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과 교육이 필요하다. 즉 청소년들의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욕구를 인정하면서 책임과 한계를 체득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중독들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중독은 정신, 영혼과 육체의 균형을 무너트리며 특히 청소년들의 건강한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 이시기에는 청소년들은 자신의 바른 자아상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갈등을 바르게 다루는 방법과 자신의 역할을 확인하고  갈등을 넘어서 친밀한 관계 맺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인터넷은 진짜가 아닌 허상과 관계를 맺게 함으로 가짜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나아가 갈등을 피하기 위한 현실 도피 성향을 더욱 부추기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성향이 결국은 삶의 태도가 되며 어른이 되서도 건전하고도 친밀한 관계, 동료나 자식들과의 건강한 관계를 맺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중독이 된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 현실적인 일들이나 작업등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나 그런 삶은 건강한 삶, 특히 그리스도인의 삶과는 거리가 있다. 중독의 심리적 영향은 죄책감, 불안과 우울증으로  현실 도피나 부인, 심한 경우에는 정신과 정서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중독 된 사람의 내부 자아상을 피폐시키고, 중요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파괴시킨다. 중독 된 상태인지 아닌지를 쉽게 가릴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이 즐긴다고 생각하는 것, 인터넷을 할 수 없다고 생각만 하여도 초조한 상태면 어느 정도 중독이 된 것이고, 심각한 상태는 편집증적이고 강박적 행동을 하거나, 삶의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거나 식은땀이 나기도 하며, 통제력을 상실하기도 한다.

중독을 방지하는 방법은 건강한 가족 분위기의 조성과 부모의 바른 지침이 필요하다. 요즈음 인터넷을 안하고 살수는 없지만 지나치게 탐익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면 인터넷을 함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