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기제 3 단계 대화법을 적용한 돌봄과 상담- 박경아
- webdriverpcmc
- 8월 7일
- 2분 분량
방어기제 3 단계 대화법을 적용한 돌봄과 상담- 박경아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한 유학생 자매가 우울증이 생겨 눈여겨 돌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결국에 본인의 일상을 포기하고 위험수위를 넘어 집중적으로 돌보기 위해 삼일을 집에서 함께 지내며 상담을 하는 기회가 있었다. 그 자매는 코로나를 지나며 온라인 수업을 반년정도 하며 수업을 잘 이수하지 못했고 코로나로 사람을 만나지 못하며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생겼고 그것을 잊어볼려고 게임에 빠지며 결국에 게임에서 만난 온라인 상의 사람들과의 교제만 하며 현실세계의 관계를 등한시 했다. 그로 인해 남자친구와의 문제가 생기고 결국에 게임중독에 빠지게 된 것과 온라인상에서 만난 사람과 교재가 시작되며 부모님까지 알게 되어 한국으로 끌려들어가는 상황에 이른 자매였다. 그 자매는 나와의 처음 대화에서는 부인, 합리화 전의의 방어기제를 사용하며 본인의 상황이 어쩔수 없이 이렇게 된 것이라고 얘기를 했다. 3일간 함께 지내며 깊은 대화를 나누는 중 어릴적 이혼가정에서 자란 아픔과 지금 가족구성원과의 문제, 아빠의 상실과 본인은 그런 가정을 만들어서는 않된다는 강박증에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깊은 대화보다는 회피를 선택하고 가볍게 만나는 새로운 관계에서 위로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였다
그 자매와의 대화에서 우리 가정과 우리 자녀들을 부러워했다는 말을 듣고 나는 자기개방을 사용하여 나의 어려움과 나의 어려움을 극복한 상황을 나누었고 다행히 내담자인 자매가 긍적적으로 받아들이며 나의 의도인 어떤 관계든 어려움이 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회피가 아닌 직면과 노력이 필요하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직면적 측면에서 그 자매는 현 상황 속에서 본인의 부인과 합리화를 직면하게 했다. 직면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엄마 입장에서 생각하게 함으로서 엄마의 어려움을 보게 하면서 본인의 현실도피를 직면하게 했다. 조심스럽고 부드러운 대화법이 여기서 큰 작용을 하고 다행히 처음부터 관계 형성이 잘된 상황이라 내담자인 자매가 잘 받아들여 주었다.
성취단계에서 자매가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 엄마와 어떻게 대화하고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의 질문을 놓고 자매의 결심을 적극 지지하고 작은 것에서부터 조금씩 실천하게 함으로 성취가 쉬운 것에서 강도가 깊은 것으로 도전하게끔 용기를 주었다.
지난 2주동안 이 자매의 쌓였던 문제가 터지며 집으로 피신시키고 함께 이야기를 많은 시간 나누는 어려움과 정신적, 육체적 힘듦이 있었지만 방어기재 과목에서 배운 것을 적용하고 정리해 보면서 내가 상담자로 조금씩 상담에 지식을 도용한 것이 기뻤다. 돌보는 당시에는 이것을 생각해 내고 한 것이 아니였음에도 마지막 페이퍼를 위해 다시 책을 정리하며 생각해보니 수업시간에 배운 패턴으로 내안에서 조금씩 작동하고 있었던 것이 보람스러웠다. 무엇보다도 전과 다르게 흥분하지 않고 단계에 맞추어 적절한 언어와 톤으로 잘 진행해 나간 것도 내 자신이 성장한 점 같았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마지막 성취단계에서 마치 그런 것 처럼 행동하기를 생각해 내지못해 적용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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